인턴 및 활동 기록

[유데미x스나이퍼팩토리] UI/UX 디자이너 인턴형 프로그램 과정 - 3일차 : 프로젝트 목표 설정 및 유저리서치를 위한 설문조사

윤담쿤 2023. 11. 2. 00:44

4-1학기가 끝난 지난 6월 이후 4개월동안 독학한다는 핑계로 새벽에 자고 낮에 일어나는 한심한 생활을 해서 그런지 나인투식스는 적응이 안된다. 평소같았음 막 잠들었을 시간에 일어나서 씻고 나오려니 사흘만에 체력이 바닥나버렸음. 와 진짜 운동해야겠다. 

 

아니 어제도 그렇고 다들 프로젝트 진행 속도가 엄청 빠르다. 실습시간 내내 쉬지 않고 자료조사하거나 설문조사 만들었는데도 마무리 못했다. 검색해보니 벌써 마무리하고 블로그 올린 사람들도 있다. 교육 끝나고 집와서 후다닥 작성하는데 쉽지 않다. 혼자 개인프로젝트 진행할 땐 데스크리서치에만 사흘 이상 걸렸었는데 적응이 안되는구만. 기본이 너무 안되어있어서 그런가 교육을 따라가기가 벅찬 것 같기도 하고....근데 이정도도 못하면 관둬야지 에헤이 이겨낸다 버텨낸다!

 

어쨋든 오늘 프로그램 3일차! 어제 도출한 As-is와 Painpoint, Insight들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의 목표를 설정하고 유저리서치를 위한 설문조사지를 만들어봤다. 그 전에 일단 오늘 강의 내용부터 정리해본다. 

 

 

이번 교육에서 가장 많은 걸 느낀 파트는 바로 디자인 원칙이었다. 어찌보면 아주 기본적이고 당연한 내용들이지만 막상 내가 제작하고있는 서비스 디자인들이 지키지 않고 있는 점들이 많았다. UXUI디자이너로서 성장해가며 항상 제일 먼저 떠올려야할 원칙들이다. 

 

1. UX를 위한 서비스 디자인

# “잘 디자인된 서비스는 사용자 경험을 높인다

 

* 사용자가 찾는 서비스디자인을 위한 핵심 요소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가?

누구를 위한 서비스인가?

사용자가 무엇을 하기를 원하는가?

사용자가 쉽게 이해하고 행동할 수 있는가?

=> 육하원칙을 기반으로 세세하게 검토하기!

 

2. 좋은 서비스를 위한 디자인 원칙

1) 문화 이해하기

지리적 문화 / 세대 문화

-> 서비스 사용자의 문화를 파악하고 이를 고려해서 디자인하는 것은 필수!

 

2) 니즈 충족시키기

다양한 니즈

사용자들은 유형에 따라 하나의 서비스에서 다양한 경험, 요구를 한다

 

3) 선택과 집중(토스)

토스는 처음부터 여러 서비스를 제공한 것은 아님. 고객의 니즈를 맞추다보니 간편 송금에 집중하다 지금의 토스에 이름. 기존 서비스를 역으로 거슬러올라 이전엔 어땠는지를 파악해야함

 

4) 빨리! 지금 하고 싶은걸 하게 해줘

당장의 사용자 목적을 충족시켜줘야한다. 목적 달성을 위해 사용자에게 지나치게 많은 것을 요구하면 오히려 겁을 먹고 하기 싫어짐.

 

5) 습관화된 행위 지켜주기

다른 서비스에서 다 되는 행위가 여기서만 안되면 사용자는 당황하고 실망함. 보편화된 기능이나 아이콘은 굳이 바꾸지 말고 사용자에게 익숙한 것을 그대로 사용

 

6) 사람은 공간과 위치로 기억

위치와 공간을 통해 자신만의 범주를 만들어내야한다. ‘확인버튼은 항상 맨 아래에 배치

 

7) 지속적인 이용을 유도하는 동기부여 제공하기

사용자 스스로 동기부여가 있어야 서비스를 찾아온다. 여러 컨텐츠를 제공해 고객이 자주 방문하고 싶은 이유가 있어야함

카카오뱅크의 ‘8% 적금‘ > 자동이체가 아닌 직접 이체만 가능하게 만들어 접속을 유도해 기타 상품을 노출

 

8) 모두가 좋아하는 보상

매일 다른 액수의 포인트를 랜덤으로 지금하는 포인트제도. 사용자는 아 오늘 안들어갔는데 200포인트 터지면 어쩌지처럼 사용자와 밀당하며 접속을 유도하는 방식

 

9) 예측결과에 대한 기대감

네이버의 다이얼 UI > 뭔가 돌리면 돌아갈 것 같은 예감-진짜 돌아가니까 쾌감(돌아가지 않게할 거면 다이얼 디자인을 하면 안되지!)

 

10) 실수를 인정해라

사용자도, 제공자도 실수할 수 있다. 잘못을 인지하고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제공해야한다.

ex) 로그인 아이디를 입력했을 때 일치하지 않으니 재입력하시오와 같은 수정 방법 안내를 띄우는 경우

 

11) 첫인상은 이미지를 결정한다

 

3. 프로젝트 모델 이해

PROJECT 모델

Practiced: 친숙한 방식

반복적으로 학습한 경험을 다른 서비스를 사용할 때도 느끼고 싶어함

상단의 메뉴/알림바, 하단의 네비게이션바

 

Reachable: 쉬운 사용

쉽게 사용 가능한 UI를 사용해 사용자들을 사로잡기

카테고리 분류체계, 필터,

 

Obvious: 분명한 목적

목적이 분명한 서비스 기획으로 본질을 흐리지 않기

운전할 때 길찾기는 T, 배달음식은 배민, 빠른 송금은 토스

 

Joyful: 즐거운 경험

즐겁고 새로운 경험으로 사용자 늘리기

Exact: 직관적 명칭

서비스를 빠르게 이해할 수 있는 직관적인 명칭 사용하기

숨고=고수님, 아이디어스=작가님, 홀릭=마스터, 와디즈=메이커, 서포터

 

Core Service: 핵심 서비스 최소화(분명한 목적. 선택과 집중)

MVP설계를 통해 성공여부 빠르게 검증해보기. 최소한의 핵심기능 개발로 사용자들의 반응을 파악할 수 있다

 

Time: 시간 절약

결과에 빠르게 도달할 수 있는 기능 구현과 프로세스 설계하기

빠른 목표달성은 사용성을 높여 사용자들의 지속적인 서비스 이용을 이끈다

메뉴 구조 간소화, 하드웨어 기능 활용, 집중된 프로세스, 직관적인 디자인

 

 

4. 사용자 이해

1) 사용자조사: 사용자 경험 디자인을 위해 사용자의 행위와 동기, 니즈를 특정 맥락 안에서 연구하는 것

 

2) 사용자: 코어 타겟! 현재 사용중인 사람, 관심있는 사람, 사용할 계획이 있는 사람, 이미 사용한 경험이 있는 사람.

- 사용자(그냥 앱을 둘러보는 사람), 고객(유료 구매를 하거나 서비스 이용하는 사람). 즉 사용자->고객->팬으로 발전시켜함

 

3) 사용자 세분화

공통의 이슈를 같은 사용자들끼리 분류해야함

 

4) 타깃 그룹 선정하기

step1 데이터 기반: 데스크 리서치자료, 로그 분석, 이용자 데이터 등을 활용해 인구통계학적 특성 분류

step2 프로젝트 목적: 프로젝트 목적에 따라 사용자 유형 선별 기준, 시장 세분화 유형 등으로 세부분류해 코어타깃을 설정

 

 

5. 사용자 조사 방법론

1) 사용자 조사 종류

정성적 조사: 사용자들에 대한 질적 분석(인터뷰, 포커스 그룹, 현장조사, 카드소팅)

정량적 조사: 사용자들의 행동에 대한 수치 기반 양적 분석(설문조사, 아이트래킹, 예스노그라피, A/B테스트)

 

사용자 태도, 인식 조사 -> 인터뷰, 설문, 포커스 그룹

사용자 행동의 특징, 제품과의 상호작용 -> 사용성 평가, 현장 조사

 

 

실습 시작!

프로젝트 목표 정하기, 사용자 조사 설문 및 베포

 

우선 프로젝트 목표는 공유형PM 대여 서비스 '일레클(elecle)' 앱의 디자인 리뉴얼이다.

 

설문조사를 작성하려는데 설문 대상이 모호했다. 일레클이 뭐 SNS나 쇼핑몰 앱처럼 누구나 한번쯤 사용해봤을 법한

대중화된 앱이 아니라 '공유 전기자전거를 대여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만이 설문에 응답해줄 수 있는 앱이라 설문 대상 

을 정하기가 쉽지 않았다. 

 

일레클은 전기자전거만 제공하는 서비스다. 카카오바이크, 킥고잉, 스윙 등 기존의 다른 유사 서비스들은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전기스쿠터 등 다양한 종류의 PM기기를 제공하기때문에 오로지 '전기자전거 대여 경험자'만을 대상으로 하면

데이터를 구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설문 대상 범위를 넓혀 '공유자전거 대여 서비스 사용 경험자' 전체를 대상으로 정했다. 

따릉이도 범주에 포함시키니 설문 대상 가능자가 많아졌다. 

 

https://docs.google.com/forms/d/12WZznJPr9SwThrrg7yWSxTp-i9hiIANraucjNL3CPU0/edit

 

공유자전거 서비스 사용자 설문조사

안녕하세요! 설문에 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본 설문조사는 공유자전거 대여 서비스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관련된 정보를 수집해 서비스 환경을 개선하는 과정에 참고하기위해 진행

docs.google.com

 

 

교육이 끝나고 집에 와서 한 시간을 더 몰두하고야 설문조사지가 완성됐다. 

당장 내일 오전까지 최대한 많은 설문 결과를 얻어야해서 일단 단톡방들이랑 네이버 축구팀 팬 커뮤니티,

학교 커뮤니티 등에 올려뒀다. 당장 내일 수집된 자료 바탕으로 프로젝트 더 진행해야하는데

제발 많이들 해주세요. 혹시나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위에 주소 올려놨으니 당신도 해주세요.

 

이상 3일차 교육 내용과 실습 과정이었다. 

내일은 설문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데이터 UX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워낙 습득 속도가 느려 따라가기가 힘들지만, 그래도 혼자서 공부하면서 뭐 어찌해야할지 모르고 시간만 허비하던 거

생각하면 너무 보람차고 감사하다. 끝까지 화이팅!

 

 

 

 

* 본 후기는 유데미-스나이퍼팩토리 UI/UX 디자이너 인턴형 프로그램 학습 일지 후기로 작성 되었습니다.